“2차 공공기관 이전 전남광주 우선 배려”
이 대통령, 농협중앙회 유력
2026년 07월 15일(수) 20:10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 전남광주를 우선 배려하겠다”는 뜻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협중앙회 등 규모가 큰 공공기관의 이 지역 정착도 기대된다.
15일 청와대와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에서 진행한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전남광주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전남·광주는 행정통합을 했고, 특별법에 우대하도록 명시돼 있다”면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전하되, 집중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몰아서 보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등 농·어업 관련 공공기관이 1차 입주해 있어 농협의 나주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정가 안팎에서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농협중앙회의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해당 기관 노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희망 이전지 조사’ 등이 진행되는데다 농협중앙회 노조가 나주 이전에 대한 집단 행동을 예고하면서 ‘나주 이전설’이 힘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NH농협지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NH농협중앙회지부와 함께 집회 투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14일에도 긴급회의를 통해 지방 이전 현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부터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곳을 대상으로 2차 지방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9월께 이전지역이 발표될 전망이다.
/오광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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