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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배 수익" 삼전·닉스 ETF 허용…서학개미, 다시 국장으로 '유턴' 할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5월 22일부터 거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학개미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이는 그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나 테슬라 2배...

"2배 수익" 삼전·닉스 ETF 허용…서학개미, 다시 국장으로 '유턴' 할까...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5월 22일부터 거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학개미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이는 그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나 테슬라 2배 ETF로 눈을 돌렸던 이른바 ‘서학개미들’의국장 유입을 꾀할 수 있는 요소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 우량주에 대한 고위험·고수익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흡수하고, 해외 주식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국내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종목에 대해 2배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싶어도 국내 시장에는 관련 상품이 없어 해외 투자를 선택하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국내 우량주 기반의 2배 상품을 만들어 해외가 아닌 국내시장에서 투자를 독려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특정 종목 1개만을 기초로 하는 ETF는 제한돼 왔다. 하지만 미국·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이미 거래되고 있어 국내에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 도입 허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국내 우량주식을 기초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이 허용됐다.

개정안은 국내 우량주식을 기초로 하는 단일종목 ETF의 국내 상장을 허용한다. 상장지수증권(ETN)에도 동일 적용된다. 평균 시가총액 비중이 10% 이상, 평균 거래대금 비중이 5% 이상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우량주가 대상이 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에 해당한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허용되면서 10여개 ETF가 내달 출격을 준비 중이다. 삼성·미래에셋·한투·KB 등 대형 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레버리지 ETF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한과 한화자산운용 등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5∼6종,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5∼6종 등 모두 10여종의 레버리지 ETF가 내달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운용사가 앞다퉈 이들 ETF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시장에서 이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주가가 오를 때 2배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뿐만 아니라, 주가가 내릴 때 2배 수익을 내는 인버스 2X(곱버스) 상품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어서 음의복리효과와 높은 변동성에는 유의해야 한다.

주가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횡보장에서는 수익률이 깎이는 ‘변동성 전이’ 현상이 발생하므로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대응에 적합하다는 점과 국내 주식시장의 상하한가 제한폭이 30%이므로, 이론적으로 하루 만에 60%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변동성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이에 금융위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일반 ETF보다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큰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화한다. 우선 해당 상품에는 'ETF' 명칭 사용이 제한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등 상품 특성이 명확히 표시된다.

또 기존 사전교육(1시간)에 더해 별도의 심화 교육(1시간)을 이수해야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과정에는 음의 복리 효과, 지렛대 효과, 괴리율 위험 등 핵심 리스크에 대한 이해 여부를 점검하는 퀴즈와 체크 리스트가 포함된다.

국내 상장뿐만 아니라 해외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투자 시에도 심화 교육을 받도록 하고, 그간 국내상장 레버리지 ETF·ETN에만 적용되던 기본예탁금(1천만원)도 적용하도록 해 국내·해외 ETF 간 비대칭 규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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