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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년래 가장 강력한 이익 체력"… 미 증시, '거품' 우려 잠재운 역대급...

이는 소수의 빅테크 거인들이 전체 성과를 견인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잘나가는 기업만 계속 잘나가는' 차별화 장세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예고합니다. 모건스탠리는 이와 관련해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 중...

"20년래 가장 강력한 이익 체력"… 미 증시, '거품' 우려 잠재운 역대급...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정점에 달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이번 시즌을 최근 20년 중 가장 강력한 시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현재의 높은 주가 수준이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기업들의 압도적인 이익 성장세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도이체방크가 분석한 차트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S&P 500 기업 중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 비중은 85%에 달합니다. 이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의 장기 평균인 74%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익 성장률 측면에서도 경기 침체기를 제외한 평균 성장률인 11%의 두 배를 넘어서는 25%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과거의 역사적 패턴을 무시하는(Buck historical trends) 상식 밖의 강세"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통상 연초에 높았던 이익 전망치가 시간이 흐를수록 하향 조정되던 과거 20년의 패턴과 달리, 올해는 오히려 전망치가 106 수준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7년 전망치는 AI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확신으로 인해 조정 없이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기업들의 이익 체력이 '레벨업'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지수 전체의 화려한 숫자 뒤에 숨겨진 '냉

정한 온도 차'는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대목입니다. S&P 500 전체 이익 성장률은 25%를 기록했으나, 중위권 기업들의 평균 성장률은 11%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소수의 빅테크 거인들이 전체 성과를 견인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잘나가는 기업만 계속 잘나가는' 차별화 장세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예고합니다.

모건스탠리는 이와 관련해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 중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한 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예상치를 하회한 기업에 대해 평균 4.2%의 하락이라는 냉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만큼, 확정된 실적뿐만 아니라 기업이 제시하는 미래 가이드라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선별적 접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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