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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40년 전력수요 최대 138.2GW 전망…현재 대비 최대 1.4배 증가

하나는 현 경제 성장 흐름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전제로 한 '기준 시나리오',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산업구조 개편, 탄소중립 가속을 반영한 '상향 시나리오'다. 전력 수요는 다시...

2040년 전력수요 최대 138.2GW 전망…현재 대비 최대 1.4배 증가

12차 전기본 전력수요 전망안 공개

직전 전기본 2038년 전망 129.3GW

2년 차이 '급증'에 과도 전망 논란 예상

▲ 사진은 새울 3, 4호기 원전 건설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2040년 국내 전력 수요가 현재보다 크게 늘어 연중 최대 전력 수요가 최대 138.2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약 100GW 수준인 현재 대비 최대 1.4배 확대된 규모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는 2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년 전력 수요 전망 잠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되는 중장기 전력 수급 로드맵으로, 전기본은 2년마다 15년 단위로 수립된다.

전망에 따르면 2040년 전력 소비량은 최소 657.6TWh에서 최대 694.1TWh 수준으로 제시됐다. 시나리오는 두 갈래다. 하나는 현 경제 성장 흐름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전제로 한 '기준 시나리오',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산업구조 개편, 탄소중립 가속을 반영한 '상향 시나리오'다.

전력 수요는 다시 '기준수요'와 '목표수요'로 구분된다. 목표수요는 에너지효율 향상 의무화(EERS) 등 절감 정책을 반영해 산출된다.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기준수요 780.8TWh, 목표수요 657.6TWh로 추정됐고, 상향 시나리오에서는 각각 819.6TWh와 694.1TWh로 전망됐다.

연중 최대 전력 수요 역시 증가세가 뚜렷하다. 기준 시나리오 적용 시 기준수요는 149.9GW, 목표수요는 131.8GW로 예상된다. 상향 시나리오에서는 기준수요 156.8GW, 목표수요 138.2GW로 더 높아진다.

이는 기존 11차 전기본과 비교해도 상승 폭이 크다. 11차 계획은 2038년 기준수요 735.1TWh, 목표수요 624.5TWh, 최대 전력 수요는 각각 145.6GW와 129.3GW로 제시된 바 있다. 불과 2년 차이에도 소비량과 수요 전망이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확대와 전기차 보급 증가 등 '전기화' 흐름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수요 증가 폭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38년과 2040년 사이 최대 전력 수요 증가폭은 2.5~8.9GW로 추산되는데, 이는 원전 2~6기 설비 용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앞서 국회 입법조사처도 전력 수요 전망의 급격한 상향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조사처는 "전력 수요는 단기간에 급증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같은 정부의 계획 간 전망 차이가 크다"며 "여러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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