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조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인공지능 융합으로 조선, 미래차, 우주항공, 방산 등 경남 주력산업의 비약적인 도약(퀀텀점프)을 위한 조치다.
도는 완제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유지·보수·운영(MRO) 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주력산업을 글로벌 초격화 산업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DB/
도는 인공지능 5대 핵심 하드웨어로 휴머노이드 로봇, 고성능 센서, 극한 환경용 소재, 냉각 공조 시스템, 초정밀 반도체를 선정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제조 현장의 인력을 해소하고, 관절을 움직이는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등 국산화 기술을 개발한다. 450억 원을 들여 원전, 우주항공, 방위산업 분야 등 고온·방사선 환경에서 고성능 센서와 극한 환경용 소재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견딜 수 있도록 극한 환경 피지컬 AI용 반도체 센서 IC 시스템 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AI 시대 유망산업 중 하나인 냉각 공조 시스템은 냉각과 난방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하는 고효율 열관리 기술 개발을 한다.
초정밀 반도체는 중소·중견기업이 공동 활용 가능한 전력반도체 시험대(테스트베드)를 운영해 지역 기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항공우주·방산·정밀기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연계를 도모한다.
도는 4대 제조 서비스로 에너지·통신, 유지·보수·운영(MRO), 데이터, 인력을 꼽았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막대한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에 2695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SMR 시장 선점에 나선다. 또 수소, 풍력 등 차세대 재생에너지 실증을 통해 에너지 수요에 대처한다.
인공지능 특화 MRO산업 육성으로 알고리즘 노후화와 하드웨어 성능 저하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인공지능 적용 기기의 생애주기를 관리한다.
제조 AI 구현을 위해 필요한 공통데이터 모델 구축·산업별 맞춤형 데이터셋 보급으로 데이터 중심 공장을 운영한다. 지역 제조업의 AX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 맞춤 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2031년까지 5년 동안 AI 융합·고급인재 6000명을 배출한다. 이와 함께 취·창업, 정주의 순환 체계도 마련한다.
도는 20개 사업을 우선 발굴해 오는 2033년까지 7년 동안 총 814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을 기대한다. 뛰어난 제조 기반에 인공지능 융합 전방(완제품), 후방(소재·부품·장비), 연관(MRO) 산업 육성으로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통한 지역 경제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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