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폭증 속 생산능력 확대·제조 복잡도라는 ‘이중 과제’ 직면
오퍼레이셔널 AI·피지컬 AI·디지털 트윈 3축으로 제조 혁신 가속
유지보수·결함 분석 50% 단축·재고 30% 절감… 인디애나 투자도 언급
엔비디아 GTC 2026 패널 토론에 참석한 SK하이닉스 도승용 부사장(DT 부문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하이닉스 도승용 부사장은 엔비디아 GTC 2026 패널 토론에서 “AI 시대에는 생산능력 확대와 제조 복잡도 증가라는 이중 과제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과 글로벌 차원의 생산능력 확충이 필요해졌고, 미국 인디애나 신규 투자가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팹은 건설·안정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기존 라인의 효율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2030년을 목표로 ‘자율형 팹(Autonomous FAB)’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퍼레이셔널 AI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등 세 축을 중심으로 제조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오퍼레이셔널 AI는 엔지니어의 판단을 데이터 기반으로 구현해 유지보수·결함 분석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고, 피지컬 AI는 OHT·로봇·AMR을 지능화해 물류 효율을 높이며 재고를 약 30%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으로 실제 팹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생산 흐름·레이아웃·자재 이동을 사전 검증하고, 생산 중단 없이 시뮬레이션·AI 학습·운영 최적화를 수행한다. SK하이닉스는 이 세 축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설계부터 양산까지의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차세대 제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김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