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직지문화축제 기간 10만명이 디뇨간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 4일 오후 청주예술의전당 주차장 주무대 앞에 3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 박현진 기자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2026 직지문화축제'가 4~6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졌다.
‘직지, 시간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사흘간 10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직지문화특구를 단순한 문화유산 관람공간에서 역사·문화·체험·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4일 3000여명이 몰린 개막식에서는 축하행사와 함께 유네스코 직지상의 가치와 직지가 지닌 ‘기록의 보존과 전승’이라는 의미를 시민과 공유했다.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는 '인류의 수록매체 특별전'이 열려 돌과 점토판, 파피루스와 양피지, 종이에서 디지털 매체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시대별로 기록을 남겨온 다양한 매체를 소개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층에선 직지 현상본과 추정본, 디지털 정보검색기, '디지털북 직지' 등을 선보이는 등 직지를 AI·디지털 기술과 연결하며 새로운 기록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흥덕사지에서는 금당 미디어맵핑과 야간 경관이 펼쳐지고 청주예술의전당에서도 '직지의 이름으로 세계기록유산을 기리다' 등 다양한 전시가 이어졌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호응을 얻었다. 특히‘소원빛길’은 직지 간행연도인 1377년을 상징하는 1377개의 한지등이 직지교를 밝혀 시민들의 소망을 빛으로 기록했다.
서양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된 직지는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