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26%가 15~29세 청년층
올해 1분기(1~3월) 실업자가 5년 만에 다시 100만명대에 진입했다. 실업자 4명 중 1명은 청년층(15~29세)이었다.
19일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평균 실업자 수는 10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9000명(5.0%)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5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1분기 실업자는 2020년 116만2000명에서 팬데믹을 거치며 2021년 138만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2022년 99만명, 2023년 91만8000명으로 줄었다. 2024년 96만명으로 다시 늘기 시작했고, 지난해(98만명)에 이어 올해로 3년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처는 1월 직접 일자리 사업 재개가 일부 지역에서 지연됐고, 공무원 시험 응시 인원이 늘어난 것이 실업자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일을 하지 않는 사람 중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는 경우 비경제활동인구가 아닌, 경제활동인구 내 실업자로 분류된다.
1분기 실업자 가운데 15∼29세 청년층은 27만2000명으로, 전체의 26.4%를 차지했다. 1분기 청년층 실업률은 7.4%로, 작년 동기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1년(9.9%)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력직 선호 현상과 제조·건설업 부진,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대체 영향 등으로 최근 청년층은 장기간 고용 부진을 겪고 있다.
1분기 청년층 취업자는 342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5만6000명 줄었다. 14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취업자 규모가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