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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기 경기도 북부 수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

수출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74.4% 증가한 659억7천5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가 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6.3%에서 올해 1분기 3.4%로 축소됐다. 이 같은 흐름은 반도체...

1분기 경기도 북부 수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

올해 1분기 경기도 전체 및 북부 수출입 동향 그래프(왼쪽)와 경기북부 월별 추술입 추이 그래프.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 제공>

올해 1분기 경기도 북부 수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20일 발표한 ‘경기북부 2026년 1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북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한 22억1천3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수출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74.4% 증가한 659억7천5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가 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6.3%에서 올해 1분기 3.4%로 축소됐다.

이 같은 흐름은 반도체 생산공장이 밀집한 경기남부의 수출이 급증한 것과 달리, 경기북부는 주력 품목 부진이 이어지며 남북 간 수출 격차가 한층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경기북부 최대 수출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6억1천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5.5%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2·3위 수출 품목인 계측기와 집적회로 반도체 수출도 각각 21.9%, 7.1% 감소한 3억820만 달러, 1억 5천660만 달러에 그치며 상위 품목들이 동반 부진을 보였다.

다만 화장품은 4.0% 증가한 7천480만 달러, 의료용 전자기기는 35.7% 증가한 6천370만 달러, 승용차는 45.2% 증가한 3천54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신흥 소비재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경기북부 산업 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가별로 보면 경기북부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7억 3천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2·3위 수출 대상국인 베트남과 미국의 수출도 각각 12.7%, 7.6% 감소해 상위 3대 시장이 모두 역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10대 수출 대상국 가운데 필리핀과 대만 수출은 각각 41.4% 증가했고, 키르기스스탄 수출은 177.9% 급증했다.

필리핀과 대만에서는 집적회로 반도체가,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중소 승용차가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 기간 수입은 7.1% 증가한 23억5천710만 달러로 집계되며, 경기북부 무역수지는 1억 4천37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진지민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경기도 전체 수출이 반도체 호조로 큰 폭 증가한 것과 달리, 경기북부는 디스플레이, 계측기 등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확대를 동시에 겪었다”며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필리핀이나 대만 등 성장세가 확인된 시장에 대한 마케팅과 인증, 물류, 바이어 발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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