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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년 앞으로 다가온 충청 U대회…정작 지역민 체감도는 '글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U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민의 체감도는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충청 U대회…정작 지역민 체감도는 '글쎄'

개최 효과·경기 일정 알리는 지역 밀착형 홍보 여전히 부족

유명 선수 의존 어려운 대학스포츠…관중 확보 전략 마련해야

대학생 자원봉사 참여 확대 필요…지역 스포츠 문화로 이어가야

대전일보DB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U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민의 체감도는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조직위원회 등이 서포터즈 운영과 공모전, 기념행사 등을 통해 대회를 알리고 있지만 지역민들이 개최 종목과 지역별 경기장, 참여 방법 등을 일상에서 접할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유명 선수의 출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대학스포츠 대회의 특성상 관중 확보를 위한 전략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청 U대회는 내년 8월 1-12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충북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150여 개국에서 선수단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조직위는 대학생 서포터즈 '2027 유니크루'와 청소년 홍보영상 공모전,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통해 대회를 알리고 있다. 대전에서도 지난달 31일 드림아레나에서 D-365 기념행사를 열고, e스포츠와 연계한 홍보에 나섰다. 다만 홍보가 온라인 콘텐츠와 기념행사 등에 집중되면서 지역민들이 대회 일정과 지역별 경기 정보를 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지역민들에게 U대회를 개최하면 어떤 손님이 오고 우리 지역에 무엇이 좋아지는지 알리는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충청권의 인지도가 어떻게 높아지고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가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지속해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장을 채울 관중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과제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 선수의 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전과 세종, 충남·충북에 경기장이 분산돼 별도의 유인책이 없다면 종목별로 안정적인 관중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대학생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를 단순한 행사 운영이나 온라인 홍보 인력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대회를 연결하는 참여 주체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세환 한밭대 스포츠건강과학과 교수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대회인 만큼 지역 대학생들이 자원봉사 등을 통해 대회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며 "경기장과 시설을 갖추는 것만큼 이들이 직접 대회를 경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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