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14세 미만 청소년의 SNS 가입을 제한하는 등의 청소년 SNS 중독 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반기고 있는데, 당사자인 청소년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14세 미만 청소년의 SNS 가입 제한을 추진합니다.
14세가 넘더라도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추천 알고리즘 노출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최선경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지난 15일) : 연령인증의무를 강화하는 방안, 중독을 유발하는 보안스크롤이라든지 자동재생이라든지 보호자 동의 없이는 제공을 하지 않도록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10세에서 19세 이하 청소년의 43%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습니다.
전체 이용자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스탠딩】
청소년 SNS 사용 규제. 결국 국민적 공감대가 중요한데 시민과 청소년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은 대체로 규제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고지혜 / 경기 부천시 : 아이들이 스스로 거름망을 할 수 없어서 정부에서나 규제를 하거나 유튜브 자체에서 막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청소년들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강제적 규제의 실효성과 함께 과도한 침해라는 주장입니다.
[김가령 / 중학교 2학년 : 평소에 하던 일이 없어지는 거잖아요. 생활 도중에 심심함도 많이 느낄 것 같고, 갑자기 제한된다면 학생들 입장에선 너무 부정적일 것 같아요.]
[김민준 / 중학교 3학년 : 만 14세 미만을 아예 가입을 하지 못하게 하면 너무 억압적이지 않나, 아이들의 자유권이랑 기본권도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청소년까지 포함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주문했는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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