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이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오늘(22일) 폐막했습니다.
땀과 눈물로 쓴 각본 없는 스포츠 드라마는 모두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는데요.
제주는 메달 140개로 역대 두 번째 최다 메달을 거두며, 당초 이번 대회 목표를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음이 울리기가 무섭게 일제히 입수하는 선수들,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이주호와 이호준이 나선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제주 대표팀은 3년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호준/제주시청·이주호/서귀포시청 :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저희 제주팀, 더 좋은 성적과 기록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전국 최대 스포츠 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제주 선수단은 종합 순위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따내 당초 이번 대회 목표를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고, 이번 대회 성취상 1위에 올랐습니다.
다관왕도 잇달아 나왔는데 수영 다이빙 종목에 나선 이예주와 유성진이 4관왕, 사이클 송하빈이 3관왕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탁구 최효주, 유도 이진혁, 수영 문나윤·강지호·이주호도 각각 2관왕에 올랐습니다.
[신진성/제주도체육회장 : "당초 메달 목표인 130개를 넘어서 이제 140개를 넘었는데, 이게 저희만의 노력이나 이걸로 얻어진 게 아니고 선수와 지도자, 또 도민 여러분의 응원이 더해져서 얻어진 결과라 생각해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수년간 반복해 온 외롭고 고된 훈련.
흘린 땀과 노력이 마침내 경기장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바람의 기억'을 주제로 대회 마지막을 장식한 폐회식.
제주에서 막을 내린 열정과 화합의 불꽃은 이제 내년 차기 개최지 '경기'에서 타오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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