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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년 뒤 장담 못해"...83조 투자하는 TSMC 이기려면? "삼전 더 투자해야...

삼성전자의 반도체 담당 DS부문과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와 TSMC 영업이익을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이자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금...

"1~2년 뒤 장담 못해"...83조 투자하는 TSMC 이기려면? "삼전 더 투자해야...

삼성전자의 반도체 담당 DS부문과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와 TSMC 영업이익을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이자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금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과 우리의 생존전략 등을 모색한 '반도체 주권국가'의 저자이기도 한 박 위원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34조 원, 영업이익은 57조 원에 달합니다.

한국 기업의 역사상 전례없는 실적입니다.

그러나 안주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영선/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1년 내지 길게 보면 2년까지 가겠지만 그 이후로는 장담할 수 없죠. 메모리 칩은 장치 산업이기 때문에 일본의 홋카이도의 라피더스가 2나노 AI반도체를 만들겠다고 8개 기업이 모여 공장을 짓고 있죠. 인텔도 공장을 짓고 있죠. 전 세계 다른 회사들이 다 쫓아오기 때문에 1,2년 후가 되면 판세는 바뀔 수도 있어요.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이번 실적은 AI 붐에 힘입어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얻은 초과 이익 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D램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해 1월 1.35달러에서 올해 3월 말 13달러로 10배 이상 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도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58.3% 증가한 26조 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출에서 3나노, 5나노 등 첨단 미세 공정의 비중이 74%에 달하면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 부문에서 적자가 이어지는 삼성전자와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박영선/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정말 한 두세 회사밖에 안 되잖아요. 삼성전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은 AI 칩 솔루션을 해결할 수 있는 풀스택 전략(전체 과정을 다 다루는)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파운드리 부분이 만족할 만하다고 볼 수 없어요."

TSMC는 매년 매출의 8%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기술 진입 장벽을 벌리고 있는데, 올해는 설비투자 규모를 최대 83조원으로 늘렸습니다.

반면 삼성은 영업이익을 둘러싼 갈등으로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역대급 영업이익을 일시적 성과에 그칠 게 아니라 구조적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삼성전자 역시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영선/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반도체 패키징 시장은 오랜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대한민국이 굉장히 강점이 있다고 보고 특히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 이 패키징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겠지만 여기에 여러 가지를 좀 더 디벨롭 할(발전시킬) 필요가 있고 반도체도 이제는 전력 반도체 등 많이 분류가 될 겁니다. 특화된 반도체 그동안에 하지 않았던 것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된다. 소재와 장비 쪽 이쪽에도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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