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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와 3G 차’ SSG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 적응력 문제…KBO리그 힘들다고 하더라” [SS문학in]

올시즌 외국인 투수진들의 잇따른 부진으로 신음했던 SSG가 남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고심 끝에 4일 앤서니 베니지아노(27)를 방출하고 새로운 선수 물색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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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와 3G 차’ SSG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 적응력 문제…KBO리그 힘들다고 하더라” [SS문학in]

2026-07-04 16:25:52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KBO리그가 정말 힘들다고들 얘기한다.”

올시즌 외국인 투수진들의 잇따른 부진으로 신음했던 SSG가 남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고심 끝에 4일 앤서니 베니지아노(27)를 방출하고 새로운 선수 물색에 돌입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선발의 부진이 겹치면서 4-6으로 패한 SSG는 시즌 두 번째 7연패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1승1무8패. 이 기간 리그 최하위다.

이날 삼성 선발 최원태를 맞아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욱(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고명준(3루수)-최준우(지명타자)-이지영(포수)-최지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타케다 쇼타다.

경기에 앞서 SSG는 대대적인 마운드 개편에 나섰다. 타케다·토머스 해치와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루던 베니지아노를 4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구단 관계자는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된 수순이었다. 올시즌 SSG에 합류한 베니지아노는 16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5월8일 잠실 두산전에서 데뷔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에도 기복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퀄리티스타트(QS)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는 각각 한 차례에 불과하다.

3일 현재 SSG는 30승3무48패로 9위까지 추락했고, 10위와 격차도 3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10위(5.79)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2위(3.63)를 기록했던 점이 무색할 정도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결국 적응이 관건”이라며 “해치도 좋은 구종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다만 아직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면 KBO리그가 생각보다 힘들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타자들이 방망이를 내야하는 타이밍에도 그걸 참아낸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투구 수도 늘어나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베니지아도의 부진 원인으로도 적응력을 꼽았다. 투구 폼까지 수정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마지막 면담에서 리그에 적응하는 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언어 장벽도 있고 외국인 투수로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해외 경험도 처음이라 우여곡절도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외국인 투수와 관련해서는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인 것으로 들었다. 속구 구속이 150㎞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SSG 관계자는 “전반기 이전에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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