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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도루 채웠다, 남은건 홈런 1개…이정후 ‘ML 첫 10-10’ 초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10홈런-10도루 달성을 눈앞에 뒀다.

9홈런·10도루 이정후, 이제 담장 한번만 넘기면 ‘첫 10-10’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도루는 10개를 채웠다. 이제 홈런 하나면 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10홈런-10도루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도루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에 6경기 만의 멀티출루다.

시즌 타율도 0.288에서 0.289로 소폭 반등했다. 지난 20일 0.294를 기록한 뒤 5경기 연속 떨어졌던 타율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래디 싱어의 90.8마일 싱커가 이정후의 오른팔을 맞았다. 보호대 부위에 맞아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3회 1루 땅볼,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왼손 불펜 샘 몰의 91.3마일 싱커를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뛰었다. 1사 1루에서 카바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10호 도루를 채웠다. 지난해 10도루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다. 올 시즌 도루 실패는 단 한 차례다.

이제 시선은 담장으로 향한다. 이정후는 이날까지 121경기에서 타율 0.289, 133안타, 9홈런, 47타점, 58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시즌 10홈런-10도루를 완성한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처음 밟는 ‘10-10’이다.

최근 흐름도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지난 25일 신시내티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다시 안타를 보탰고, 사구까지 얻으며 두 차례 베이스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도 웃었다.

1회 카바나의 2타점 적시타와 5회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홈런을 묶어 신시내티를 3-1로 꺾었다. 4연패 뒤 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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