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맞은 LG 김영우
다소 고전 중인 상황
“100점 만점에 30점” 본인에게 냉정한 평가
“팀 이기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3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
LG 파이어볼러 김영우(21)가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를 돌아봤을 때 썩 만족스럽진 않았다. 본인에게 냉정한 평가를 했다. 더 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개인 기록보다는 오직 팀의 승리만 생각하는 중이다.
김영우는 올해 39경기 3승3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디뎠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속구로 힘을 보여줬다. 후반기엔 필승조로 활약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2년차인 올해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본인도 만족하지 못한다. 9일 훈련을 마친 후 만난 김영우는 “시즌 초반에 볼넷이 너무 많았다. 홀드 상황에 올라와서 막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3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단호히 말했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상황이다. 김영우는 이쪽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비우려고 한다. 그러나 좋지 않은 상황이 나올 때마다 문득문득 머리를 스친다.
김영우는 “팀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2년차 징크스 같은 생각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전반기 끝나고 결과를 봤을 때 목표에서 벗어난 부분들이 있었다. 그럴 때 ‘아 2년차 징크스인가’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고 돌아봤다.
성장통을 겪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그래도 좌절하고 있진 않는다.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 시즌 전 세운 기록은 60경기 등판. 지금까지 페이스와 향후 아시안게임 출전 등을 고려했을 때 달성이 쉽지만은 않다. 이젠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만 생각하려고 한다.
김영우는 “‘몇 경기를 던진다’ 이런 목표를 잡기보단 이기는 데 초점을 둬야 할 것 같다. 내가 몇 경기 나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할 시기다.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고, 이길 수 있는 상황에 올라가서 잘 막자는 생각만 한다”고 강조했다.
팀 승리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더 발전한 모습이 나와야 한다.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안다. 포크볼 활용 빈도를 높이면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
김영우는 “포크볼은 지난해보다 많이 던지는 것 같다. 지난시즌 초반엔 포크볼을 쓰고, 중후반부엔 속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다. 올해는 속구, 포크볼, 슬라이더를 같이 연습하고 있다. 결과가 왔다 갔다 한다. 기복이 있지만,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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