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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에 찾아온 야구 영웅들, 홍성 결성초서 김태균 야구캠프 전야제

전교생이 18명에 불과한 충남 홍성의 작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한 야구 수업이 펼쳐졌다.

작은 학교에 찾아온 야구 영웅들, 홍성 결성초서 김태균 야구캠프 전야제

▲ 23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홍성만해야구장에서 열린 ‘제4회 김태균 야구캠프’ 전야제에서 김태균을 비롯한 코치진과 결성초등학교 학생, 홍성 지역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예원 기자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전교생이 18명에 불과한 충남 홍성의 작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한 야구 수업이 펼쳐졌다.

23일 홍성군 결성면 홍성만해야구장에서 ‘제4회 김태균 야구캠프’ 전야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결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홍성 지역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참여해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야제는 24일 열리는 김태균 야구캠프 본행사에 앞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야구교실에는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을 비롯해 오재일, 심수창, 유희관 등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진이 함께했다.

23일 홍성군 결성면 홍성만해야구장에서 ‘제4회 김태균 야구캠프’ 전야제가 열렸다. 사진 = 나예원 기자

학생들은 타격과 투구, 수비 등 세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선수들에게 야구의 기본기를 직접 배웠다.

오재일이 지도한 타격교실에서는 배트를 잡는 방법부터 타격 준비 자세, 공을 맞히는 타이밍 등을 익혔다. 이어 피칭머신에서 날아오는 공을 직접 쳐보며 실전 타격을 경험했다.

심수창이 맡은 투수교실에서는 과녁을 향해 공을 던지는 훈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본 투구 자세를 배우고 목표 지점을 정확하게 맞히는 연습을 이어갔다.

유희관이 진행한 수비교실에서는 공을 안전하게 잡는 방법과 상대방의 가슴을 향해 정확하게 던지는 송구 자세를 배웠다. 학생들은 2인 1조 캐치볼을 통해 배운 동작을 직접 익혔다.

야구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의 지도에 귀를 기울이며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두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23일 홍성군 결성면 홍성만해야구장에서 ‘제4회 김태균 야구캠프’ 전야제가 열려 결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홍성 지역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참여해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나예원 기자

이날 야구교실에 참여한 홍성군리틀야구단 소속 이효준(결성초 4학년) 군은 “땅볼을 잡을 때 자세가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올바른 자세를 알려줘 도움이 됐다”며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18명인 결성초 학생들에게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로야구 선수들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영주 결성초 교장은 “본교 아이들이 작은 세상에 갇혀 있다가 오늘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과 만나면서 조금 더 큰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야제가 처음 마련된 만큼 아이들에게 더욱 큰 경험으로 다가올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많아져 아이들이 다양한 선수들을 만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광현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지역 학생들에게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장 교육장은 “홍성은 야구를 사랑하고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은 지역”이라며 “한화 이글스의 영원한 레전드 김태균의 야구캠프가 우리 지역에서 열리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유명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지도를 받는 경험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학생들을 위해 홍성을 찾아준 김태균 야구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4회 김태균 야구캠프 본행사는 24일 홍성만해야구장에서 이어진다. 참가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훈련과 야구 게임,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예원 기자 ywn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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