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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생 한 방 노린다” 임하룡, 12월 연극 복귀…웃음 폭탄 예고한 ‘한탕 작전’

인생 역전을 꿈꾸는 네 남자가 타일을 훔치기로 했다. 원조 국민 코미디언 임하룡부터 송종호, 김도현, 최재웅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12명이 한자리에 모여 유쾌한 소동극을 펼친다.

원조 코미디언부터 박지일·김도현·최재웅 등 실력파 총출동

타일을 훔치려는 네 남자의 위험한 계획…웃음·현실 공감 소동극

1997년 초연 후 영국·일본 무대 진출…12월8일 대학로 상륙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인생 역전을 꿈꾸는 네 남자가 타일을 훔치기로 했다. 원조 국민 코미디언 임하룡부터 송종호, 김도현, 최재웅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12명이 한자리에 모여 유쾌한 소동극을 펼친다.

아일랜드 극작가 오언 맥카퍼티의 연극 ‘슛 더 크로우(Shoot the Crow)’가 오는 12월 한국 초연을 앞두고 12인 캐릭터 프로필을 공개했다.

‘슛 더 크로우’는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 인생의 반전을 꿈꾸는 네 명의 타일공이 여분의 타일을 훔치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돈이 절실한 네 남자는 각자 다른 속셈을 감춘 채 한탕을 노리고, 서로의 계획이 꼬이면서 예상치 못한 소동에 휘말린다. 평범한 노동자들의 욕망과 현실을 재치 있는 대사와 날카로운 유머로 풀어낸 코미디다.

1997년 아일랜드에서 초연된 이후 영국 맨체스터와 런던 웨스트엔드, 일본 도쿄 등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캐스팅은 은퇴를 앞두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딩딩’ 역이다. 임하룡을 비롯해 박지일, 김승욱이 출연한다. 특히 원조 국민 코미디언 임하룡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와 노련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가족과의 관계에서 고민하는 ‘소크라테스’ 역에는 송종호·김도현·최재웅이 이름을 올렸다. 송종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김도현은 2018년 뮤지컬 ‘배니싱’ 이후 약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거침없는 성격의 ‘핏시’ 역은 오용·박정복·이율이 맡는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젊은 타일공 ‘랜돌프’ 역에는 김신비·남민우·최정우가 출연해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인다.

연출은 연극 ‘일리아드’, 뮤지컬 ‘마하고니’, ‘더 라스트맨’ 등을 통해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 김달중이 지휘봉을 잡는다. 번역에는 신혜빈이 참여한다. 원작 특유의 날카로운 유머와 인물 간 심리전을 살리면서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는 해석을 더할 계획이다.

은퇴를 앞둔 중년부터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 미래를 꿈꾸는 청년까지 서로 다른 세대의 고민이 한 작업 현장에서 얽히며 만들어낼 웃음이 관전 포인트다. 12명의 배우가 보여줄 개성 넘치는 앙상블도 기대를 모은다.

인생 역전 꿈꾸는 네 남자의 코미디극 ‘슛 더 크로우’는 오는 12월 8일부터 2027년 3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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