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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왕산업진흥원 설립 제동… 시의회, 출연금 심의 보류

의왕시의회가 내년 7월 설립 목표인 의왕산업진흥원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관련 출연금 동의안 심의가 보류되면서 일정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의왕산업진흥원 설립 제동… 시의회, 출연금 심의 보류

경기도 긴축재정에 재원 확보 난항

의왕산업진흥원이 설치될 의왕 포일어울림센터 전경. /의왕시 제공

의왕시의회가 내년 7월 설립 목표인 의왕산업진흥원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관련 출연금 동의안 심의가 보류되면서 일정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323회 제1차 정례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출연금 10억원과 인건비·사업비 20억원 등 총 30억원 규모의 ‘의왕산업진흥원 출연금 동의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으나 보류하기로 했다.

심의 보류 배경에는 경기도가 내년부터 긴축 재정을 이유로 매칭 사업의 도비 부담 비율을 축소할 방침인 만큼, 시의 재정 부담이 커져 진흥원 설립을 위한 재원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의 진흥원 추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당초 시는 올해 말까지 출연 동의는 물론, 내년도 본예산안에 출연금·운영비 등을 편성하고 정관 및 제규정을 작성할 방침이었다. 이어 내년 임원 공개모집, 발기인 창립총회를 거쳐 경기도로부터 진흥원 설립허가를 받아 7월 개원할 계획이었는데 출연금 확보부터 제동이 걸린 셈이다.

시는 지역 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담아 시의회를 설득, 내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전까지 출연금 동의안을 처리하고 필요한 예산까지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석한 중소기업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진흥원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정부 지원금이 절실하다며 시의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 “좋은 사업이 있어도 현행으로는 정부 사업에 신청조차 어렵게 되는 만큼 의회를 설득해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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