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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 후보자 청문회…‘보은 인사·전문성’ 등 집중 검증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가 29일 개최됐다.

엄기성 강원도의원이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 후보자에 대한 보은 인사 의혹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가 29일 개최됐다.

이번 인사 청문회에서는 염 후보자의 보은 인사 의혹과 관광정책 전문성, 조직 운영 역량 등에 대한 공방과 검증이 이뤄졌다.

먼저 엄기성 의원(국민의힘·철원)은 염 후보자가 올해 2월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탈당과 우상호 도지사 후보 공개 지지를 거쳐 9월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에서 최종 합격자로 선정된 경위를 언급하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염 후보자가 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보수정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았지만, 정치적 경력만으로 강원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라며 “관광기관 관련 경험과 실적은 사실상 전문한 형편이다”라고 꼬집었다.

박대현 의원(국민의힘·화천)은 염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당시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청탁 혐의로 징역 1년이 확정됐던 판결 내용을 언급하며인사 공정성을 강조했다.

염 후보자가 ‘명단 작성은 개인정보 때문이었고 당시 행위는 법리적 문제가 있었을 수 있지만 양심에 비춰 문제가 없다’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건넨 명단은 무게가 전혀 달랐을 것이다”라며 비판했다.

최종현 강원도의원이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 후보자에게 강원 관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속초)은 강원관광의 구조적 문제와 관광정책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후보자의 정책 이해도와 기관 운영 역량을 검증했다.

최 의원은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소비액은 제주도 관광객 소비액의 50% 수준”이라며 단순한 방문객 수 증가보다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정책과 18개 시군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과 외국인 관광객 감소 원인 분석과 유치전략의 고도화를 주문했다.

남상규 의원(더불어민주당·춘천)은 염 후보자의 국회의원 재임 기간인 8년 동안 의원실 보좌직원 27명 중 70%가 넘는 19명이 의원면직으로 퇴직하고, 평균 근속 기간이 약 2년 1개월로 국회 보좌직원 평균인 약 5년보다 짧다며 안정적 조직운영과 인사 운영을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사진=강원도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는 “강원 관광은 국민 에너지 충전소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라며 “강원 관광을 여행, 쉼, 일로 연결해 강원의 소득원이자 미래 청사진으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1월 3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해 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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