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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솔리다임 미 상장 논란에…금감원장 “중복상장 해당”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중복 상장이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솔리다임 미 상장 논란에…금감원장 “중복상장 해당”

[앵커]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중복 상장이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 당국이 중복 상장 규제 대상이라며 기존 주주에 미칠 영향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만 해도 주당 183만 원이 넘었던 SK하이닉스.

오늘(19일)은 127만 7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30% 넘는 낙폭.

또 다른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보다 내림세가 더 컸습니다.

두드러지는 약세의 배경엔,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문제가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저장장치 사업을 인수한 미국 회삽니다.

미국 법인을 사이에 두고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구조로, 이른바 '손자 회사'인 셈.

올해 상반기 매출이 12조 2,500억 원으로 SK 하이닉스 전체 매출의 9% 수준입니다.

이런 회사를 떼어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 기존 주주들이 손해를 볼 거란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 "신주가 발행되다 보니까 그래서 SK하이닉스 기존 주주는 피해가 불가피하고, 단기적으로 최대 주주는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다…."]

다만, 국내 법인의 사업부를 떼어낸 게 아니라 해외 회사를 인수해 해외에 상장하는 거라 일반적인 중복 상장과 다르단 반론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답을 내놨습니다.

[이찬진/금융감독원장 : "중복상장에 해당한다는 건 금융위나 금감원 저희 입장에서 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주 보호 조치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면 직접 막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 가치나 주주 권익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판단하면 당국이 솔리다임 상장 전 거쳐야 하는 SK하이닉스 공시 등의 절차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조현관/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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