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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구박물관 ‘고대 나무 이야기’ 특별전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혜원)은 특별전 ‘보존과학자가 들려주는 고대 나무 이야기’를 2027년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대구박물관 ‘고대 나무 이야기’ 특별전

식물세밀화 등 내년 10월까지

소나무 목재조직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혜원)은 특별전 ‘보존과학자가 들려주는 고대 나무 이야기’를 2027년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약 1천500년 전 삼국시대 목제품에 사용된 나무의 종류와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유물에 담긴 역사적 정보를 살펴보는 자리다. 박물관 소장 목제품 6점을 중심으로 목재 조직의 광학현미경 사진과 목재 표본, 식물세밀화 등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갑옷틀과 두레박, 그릇 뚜껑, 굽다리접시, 빗, 나막신 등에 사용된 나무를 소개한다. 갑옷틀과 두레박은 소나무, 그릇 뚜껑은 느티나무, 굽다리접시는 느릅나무로 만들었다. 단단하고 마모에 강한 박달나무는 빗살을 만드는 데 쓰였으며, 산뽕나무로 만든 나막신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목재의 세포 모양과 배열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해 나무의 종류를 판별하는 ‘수종 분석’ 과정도 소개한다. 겉모습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고대 목제품의 재료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보존과학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느릅나무, 박달나무, 산뽕나무의 목재 표본과 국립수목원이 제공한 식물세밀화도 전시해 고대 유물에 쓰인 나무를 오늘날의 모습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이 광학현미경으로 실제 목재 조직 프레파라트를 관찰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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