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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낭만주의 거장 슈만, 그의 삶과 사랑을 들여다보다

1853년 독일 뒤셀도르프.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부부의 집에 젊은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가 찾아온다. 브람스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본 슈만은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음악 활동을 돕는다.

낭만주의 거장 슈만, 그의 삶과 사랑을 들여다보다

낭만주의 거장 슈만, 그의 삶과 사랑을 들여다보다

연극 ‘슈만’, 전남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서 11월 5일

2026년 10월 26일(월) 18:55

연극 ‘슈만’의 한 장면.<PH E&M 제공>

1853년 독일 뒤셀도르프.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부부의 집에 젊은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가 찾아온다. 브람스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본 슈만은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음악 활동을 돕는다. 하지만 브람스가 클라라를 사랑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음악으로 맺어진 인연이 복잡한 사랑과 갈등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연극으로 펼쳐진다.

연극 ‘슈만’이 전남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오는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펼쳐진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대표공연 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PH E&M·전남광주예술의전당 주관.

연극 ‘슈만’은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세 음악가의 실제 관계에서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서로의 재능을 인정하고 음악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았던 이들의 삶을 사랑과 질투, 갈등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슈만은 브람스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라 역시 브람스의 음악을 인정하고 가까워진다. 그러나 브람스가 클라라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으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슈만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클라라 역시 음악가이자 아내로서 어려운 선택을 마주한다.

작품은 이들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뛰어난 음악가들도 사랑과 질투, 불안과 같은 감정 앞에서는 평범한 인간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위대한 작품을 남긴 예술가들의 화려한 명성 뒤에 가려진 고민과 아픔에 주목한다.

음악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슈만과 브람스의 클래식 선율이 인물들의 감정에 맞춰 흘러나오며 이야기를 이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음악으로 들려줘 관객들이 세 사람의 관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9세기 독일의 분위기를 살린 무대와 의상도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뒤셀도르프를 직접 찾아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본을 완성했다. 시대에 맞는 의상과 무대 소품을 마련하고 독일과 프랑스 현지에서 작업한 음악과 음향을 활용해 작품의 사실감을 높였다.

출연진에는 배우 박상민과 채시현, 김이담이 이름을 올렸다. 박상민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내면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로베르트 슈만을 연기한다. 채시현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자신의 삶을 지키려는 클라라 슈만을, 김이담은 젊은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를 맡는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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