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소 앞두고 전담 TF 구성
기관별 네트워크·투자역량 활용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 발굴
입주 상담·투자·창업지원사업
중견·대기업 전략적 협력 추진
경산시가 내년 개소를 앞둔 혁신창업 클러스터 ‘임당유니콘파크’의 입주기업 유치에 나섰다. 창업지원기관과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수도권 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경산시는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내 조성 중인 임당유니콘파크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 유치 TF’를 구성·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산시를 비롯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시 출자펀드 운용사(VC·AC), 대경권엔젤투자허브 등이 참여한다.
TF는 기관별 기업 네트워크와 투자 역량을 활용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입주 상담부터 투자 및 창업지원사업 연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공개모집 방식에 더해 중견·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도 추진한다.
특히 미래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융합, 로봇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관된 중견·대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개발(R&D)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 및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유치해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경산시는 임당유니콘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된 관심기업 160여 건과 사전 수요조사 참여 64건 등 모두 220여 건의 관심·참여 실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입주기업 모집과 선정을 거쳐 하반기 개소에 맞춰 입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관심기업 등록과 사전 수요조사 참여가 실제 입주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기업들이 임당유니콘파크를 선택할 만한 입주 여건과 투자·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얼마나 갖추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기업의 성장과 지역 내 정착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지원책도 필요하다. 입주기업 수뿐 아니라 실제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 지역 기업과의 협력 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사업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협력기관과 투자기관의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우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유치하겠다”며 “임당유니콘파크를 혁신기업이 모이고 성장하는 창업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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