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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대통령 "한-베 교역 1500억달러 목표"…에너지·공급망·AI 협력 본격화

2026.4.22 사진=연합뉴스 ◆ AI·반도체 협력 확대…"첨단 산업 공조 강화"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 협력도 주요... 통해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IT 기업의 진출 기반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李대통령 "한-베 교역 1500억달러 목표"…에너지·공급망·AI 협력 본격화

교역·투자 협력 확대…가금육 수출·검역 협력 첫 합의

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중동 변수 속 공급망 공조

AI·반도체 협력 확대…한반도 평화·국제 공조도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2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단순 교역 확대를 넘어 공급망·에너지·첨단 산업을 아우르는 협력 구조를 제도화한 만큼, 양국 관계가 경제안보 협력 단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 최초로 열처리 가금육 상호 수출에 합의한 점을 언급하며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농축산품 교역 증진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성 협력 양해각서는 식품 안전 증진과 교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식재산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위조상품 차단과 상표권 보호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에너지·공급망 공조…"중동 변수 대응 협력"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도 핵심 협력 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상황으로 공급망 불안정성이 커진 만큼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예정된 점을 언급하며 철도·교통 인프라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신도시와 신공항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2 사진=연합뉴스

◆ AI·반도체 협력 확대…"첨단 산업 공조 강화"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 협력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IT 기업의 진출 기반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물 안보 확보를 위한 협력, 문화·교육 교류 확대도 병행하기로 했다.

양국은 인적 교류와 체류 지원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국인의 주요 방문국이자 다문화 가정이 형성된 '사돈의 나라'라고 언급하며, 양국 국민과 다문화 가정의 권익 증진과 안정적 체류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2026.4.22 사진=연합뉴스

◆ 한반도 평화·국제 공조…"외교 협력 확대"

양국 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문제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평화 공존 구상을 설명했으며, 베트남 측은 이에 대한 지지와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양국은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합의된 협력 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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