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접견서 '하준경 지도' 인연 언급
하윗 "건전 재정 기조 유지하며 성과...대통령 리더십 덕분"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와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를 만나 한국의 혁신 성장 전략과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참모진과 함께 하윗 교수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하준경 수석의 스승님이라고 들었다"며 "유능한 제자를 길러주셔서 대한민국 국정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하 수석이 현재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총괄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평소 가르쳐주신 혁신 성장 전략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방문하신 만큼 한국 경제 성장 전략에 대한 조언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노벨경제학상 수상에 대한 축하 인사도 함께 전했다.
하준경 수석은 2003년 브라운대 박사과정 당시 하윗 교수의 지도를 받은 제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하윗 교수는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고 들었다"며 "제자가 가르친 방향대로 잘해나가고 있다고 하니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하윗 교수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한국은 성장 중심 정책과 혁신 기반 경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AI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전선에 서 있는 혁신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재정 지원 확대 역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장의 혜택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포용적 접근도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놨다. 하윗 교수는 "건전한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재정 적자를 최소화하고, 물가 관리 목표를 안정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한국처럼 역풍 속에서도 성과를 내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대화를 통해 그 비결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웃으며 "교수님이 하 수석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도해주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올해 1분기 세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답했고,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윗 교수가 "제 공인지 모르겠지만 기쁘게 받아들이겠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분명한 기여가 있다"고 재차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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