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진행한 5박7일간의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을 알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멕시코에서는 공급망과 방산 등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서울공항을 출발해 미국 뉴욕을 찾았다. 2박3일간 유엔총회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조연설에서는 인공지능(AI),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등 국제 현안을 언급했다. 한국이 공동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엔 개혁과 건설적 기여국 간 연대도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도 소개했다. 남북의 유엔 동시 가입이 평화공존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후 단계적 감축을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국 간 대화에 국제사회가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간 전략적 투자 사업과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핵추진잠수함 연료와 우라늄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후속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미국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23일 멕시코시티로 이동했다.
한국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은 16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에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해 교역과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대화 채널도 신설하기로 했다. 방산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산 경공격기 FA-50 등이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7년간 이어진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의 쟁점도 일괄 타결했다. 양국은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25일에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한·멕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후 K-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GNP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트레이시티 콘서트에서 박진영(왼쪽)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멕시코시티를 출발했다.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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