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李대통령 "2030년까지 한-베 교역액 1500억달러...에너지·공급망·인프...

이어 이번에 체결된 '디지털 협력 MOU'에 따라 양국 간 AI, 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원전, 스마트 항만 및 차세대 항만 건설 등 우선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李대통령 "2030년까지 한-베 교역액 1500억달러...에너지·공급망·인프...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교역·투자 협력 호혜 발전

호찌민시 도시철도에 한국 철도 수출 계약 체결

신도시, 신공항 사업 통해 양국 인프라 협력 모범 사례 협력

중동발 공급망 불안정 속 에너지 안보·공급망 안정 긴밀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3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력 토대 위에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경제 협력의 전략적 비전을 재확인하고 2030년까지 교역액 규모를 1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국가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물류, 교통, 에너지, 인프라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부터 과학기술, 지적재산, 창조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의 주요 성과로 △한-베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 △에너지·인프라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협력 확대 △상대 국민과 다문화가정 안정적인 체류 및 권익 증진 협력 △한반도 포함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불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최초로 열처리가금육 상호 수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체결된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농축산품 교역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최근 중동발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양국 간 협력 필요성 확대에 공감하고,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 베트남 호찌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국가 발전 비전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 신공항 사업을 통해서도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호치민시의 메트로 2호선 철도 차량에 1억10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의 협력 확대도 언급됐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등의 공동연구와 연구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이번에 체결된 '디지털 협력 MOU'에 따라 양국 간 AI, 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한국 IT 기업들의 진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양국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 예방과 물 안보를 위한 '물 안보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미디어를 포함한 문화협력 강화,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강화 등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양국은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체류와 권익 증진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한국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로, 1년에 무려 45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국제결혼 1위 국가로 10만 명의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돈의 나라'이자 아세안 내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거주 국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베트남 내 재외동포와 한-베트남 2세들의 체류 지원, 한국 내 베트남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의 권익 증진을 서로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양국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구상을 설명했다"며 "또 럼 당서기장께서는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협력 재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이 합의한 협력방안을 이행하는 동시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전폭 발전시킬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럼 서기장이 처음 국빈 방한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이 대통령이 첫 국빈 방문하게 된 데 대해 "양국관계가 얼마나 가까운지 보여주는 특별한 장면"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럼 서기장도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베트남과 한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는 단계에 있어 서로에게 신뢰하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이자 서로를 이해하고 친근한 친구로 발전해 온 매우 뜻깊은 시점에서 이루어졌다"고 화답했다

또한 "베트남은 인프라 개발, 스마트시티, 반도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원전, 스마트 항만 및 차세대 항만 건설 등 우선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투명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최대한 편리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전·전력·디지털 등 12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과학기술, 지식재산, 전력, 물안보, 농축산, 문화, 식의약, 원전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