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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전 기대에 코스피 6% '급등'...100만 닉스·사이드카 동시 발동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는 '100만 원'을 다시 넘었고,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사이드카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사상 최대 규모로 물량을 쏟아내며 시장의 방향성이 극명하게 갈렸다.

휴전 기대에 코스피 6% '급등'...100만 닉스·사이드카 동시 발동

코스피 5872 마감·장중 5900 돌파...코스닥도 5%대 상승

SK하이닉스 103만원·삼성전자 21만원...반도체·건설주 강세

외국인·기관 5조 순매수...개인 5조 순매도, 양 시장 사이드카 발동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뉴스후플러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가 증시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로 눌려 있던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되며 코스피는 하루 만에 7% 가까이 급등했고, 장중 5900선을 돌파

했다.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는 '100만 원'을 다시 넘었고,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사이드카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사상 최대 규모로 물량을 쏟아내며 시장의 방향성이 극명하게 갈렸다.

휴전 기대에 투심 폭발...코스피 5900선 넘보고 6.87% 급등 마감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마감

했다. 지수는 309.92포인트(5.64%) 상승한 5804.70으로 출발한 뒤

장중 5919.60까지 치솟으며 5900선을 넘었다가 일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58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에 마감

했다. 개장 직후 4%대 상승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유지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8일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신한은행)/뉴스후플러스

시장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합의 기대가 있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양측이 휴전안을 검토하면서 협상 일정과 장소까지 구체화됐고, 종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할 경우 2주간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이란 역시 협상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스라엘 또한 휴전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상승 동력을 더했다. 전쟁 리스크 완화와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동시에 작용하며 시장 반등 강도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100만 닉스·외국인 귀환...사이드카까지 발동된 초강세 장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급등

했다. 삼성전자는 7.12% 상승한 21만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한 103만3000원을 기록하며 ‘100만 닉스’를 회복했다. 장중에는 11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두 기업 시가총액 합계는 약 1982조 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40.98%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현대차(7.40%), 기아(5.57%), SK스퀘어(15.83%), 두산에너빌리티(6.64%), KB금융(6.34%)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 한화시스템(-0.84%)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중동 재건 기대가 반영되며 건설 업종이 19.38% 급등했다. 증권(10%대), 전기·가스, 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종이·목재 업종만 하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2조4000억 원, 기관은 약 2조7000억 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5조40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개인 순매도는 약 6조 원에 달한다.

급등장 속에 프로그램 매매를 제한하는 사이드카도 잇따라 발동됐다.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6.23%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어 오전 9시 13분에는 코스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작동

했다. 양 시장에서 동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최근 사례가 많지 않은 이례적 상황이다.

외환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원·달러 환율은 33.6원 하락한 1470.6원을 기록하며 위험자산 선호 회복 흐름을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단기 이벤트인지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반도체 중심의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동시에 휴전이 실제 종전으로 이어질지 여부,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성은 향후 시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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