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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일 잊은 복구 ‘구슬땀’…대피 생활 장기화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처서인 오늘, 거제와 통영에선 폭염 특보 속 수해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휴일 잊은 복구 ‘구슬땀’…대피 생활 장기화

[앵커]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처서인 오늘, 거제와 통영에선 폭염 특보 속 수해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재민 육백여 명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대피 생활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삽으로 지하 주차장에 쌓인 흙탕물을 연신 긁어모읍니다.

어른 키를 훌쩍 넘길 정도로 들이찬 물을 모두 빼내자 흙탕물로 뒤덮인 차량과 바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충북과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용소방대원들도 복구에 힘을 더했습니다.

오르막길 한쪽이 부서지고 무너졌습니다.

주택 담벼락엔 금이 갔고, 도로 곳곳이 파였습니다.

대규모 응급 복구 작업에도 손 볼 곳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극한 호우 복구 작업 엿새째, 만 4천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응급 복구율은 63%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거제 둔덕면 20여 가구는 수도가, 거제와 통영 천3백여 가구는 전기가 끊겨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350여 가구, 670여 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가 있었던 거제의 한 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에 최소 2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피 생활이 길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해당 아파트의 피해 원인이 '산사태'가 아닌 경사지 '법면 유실'로 잠정 분류되면서, 복구 비용 책임 문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피해 주민들이 복구 비용을 감당하기에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에 지원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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