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백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 주사제 중심의 영업·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백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는 25일 판교 본사에서 사노피 한국법인과 백신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및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휴온스는 오는 4월 1일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을 비롯한 주요 성인용 백신의 국내 공급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 대상에는 인플루엔자 백신 ‘박씨그리프’와 ‘에플루엘다’를 포함해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 ‘아다셀’ ▲A형간염 백신 ‘아박심160’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등 총 5종이 포함됐다. 성인 예방접종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사노피는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혁신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온 기업이다. 휴온스는 국내에서 축적한 주사제 영업 경험과 병·의원 네트워크, 콜드체인 유통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백신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이번 사업 확대에 맞춰 전담 조직인 ‘백신사업부’를 신설했다.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기존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의료진 대상 접점 확대에 나서는 한편, 환자들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특히 백신 유통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콜드체인 관리 역량을 경쟁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휴온스는 ‘메리트씨주’, ‘휴닥신주’ 등 냉장 주사제 유통 경험을 통해 온도 민감도가 높은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온 만큼, 전국 의료기관까지 품질을 유지한 상태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사노피와의 협력은 글로벌 수준의 공중보건 파트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국내 백신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백신 사업을 신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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