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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후보의 자격] 진주·사천 행정통합 신뢰와 소통 중요…원도심 활성화 ...

또 청년·고령자 공공임대주택 건설, 학교돌봄 기반시설 확대, 2청사 건설,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스타트업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 확대과 함께 한옥마을...

[후보의 자격] 진주·사천 행정통합 신뢰와 소통 중요…원도심 활성화 ...

■ 경남도민일보-MBC 경남 공동기획|진주시장

진주시장 선거는 갈상돈(61·더불어민주당), 한경호(60·국민의힘), 김동우(55·우리공화당), 조규일(61·무소속) 후보 4자 경쟁 구도로 확정됐다. 최근 진보당 류재수 후보가 갈상돈 후보와 단일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렇게 정리됐다.

진주시장 후보들에게 3가지 지역 현안과 관련한 견해를 물었다. 질문한 현안은 △진주-사천 행정통합 추진 방향 △진주시와 사천시의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광역화 추진 방안 △ 진주 원도심 활성화 해법이다.

후보 4명은 모두 진주-사천 행정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며 두 도시 간 신뢰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진주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진주-사천 행정통합 추진 방향은

진주-사천 행정통합 논의는 방식과 주도권을 둘러싼 이해관계 충돌로 10년 넘게 별다른 진척없이 현안으로 거론만 되고 있다.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동안 조규일 진주시장의 일방적인 행정통합 추진으로 사천시민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만 키웠다며 일방통행식 통합 추진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주-사천 상생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성장 동맹을 맺는 등 신뢰를 바탕으로 2030년 통합 시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두 도시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치적 계산에 따른 일방적 추진이 아니라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속도보다는 신뢰와 합의를 우선으로, 두 도시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교통망 연계, 문화 교류, 경제 협력 등 생활권 통합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동우 우리공화당 후보는 통합은 필요하지만 강요는 안 된다면서 공동 경제권 구축, 산업과 교통 통합 우선, 주민 동의 후 상생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짧은 의견을 냈다.

조규일 무소속 후보는 과거 하향식 진행을 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상향식 통합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 경쟁력 강화, 주민의 편의와 행정의 효율성 확보 등을 위해 속도감 있는 진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광역화 추진

행정통합과 더불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광역화 추진도 사천과 갈등을 빚고 있는 진주시 현안이다.

갈 후보는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추진으로 매립장 광역화사업이 파행을 거듭했다고 비판하면서 주민 소통과 합의를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타운홀 미팅 개최와 입지 선정 등 관련 자료 투명한 공개, 실질적 보상과 주민 주도 운영체계 등으로 ‘주민 합의형 광역소각장’ 을 추진하는 방안을 내놨다.

한 후보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주민 수용성과 지자체 간 신뢰를 우선으로 진주·사천 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과 혜택, 부담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설명회·공론화 등을 통한 주민 소통뿐만 아니라 시장이 직접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설득하는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주민 동의없는 추진 중단, 공정한 보상, 대체 처리시설 검토, 행정편의가 아닌 주민 중심 해결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시장 때 해결하지 못했던 사업이었던 만큼 다른 견해를 냈다. 지역 주민들은 이전에도 쓰레기 매립장 자체를 반대했으며, 사천의 경우에도 일방적인 광역화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소각장 시설은 사천에서 짓는 방안 등을 협의하겠고 밝혔다.

진주시가 원도심 활성화 방안

원도심 활성화는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진주시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여러가지 시책을 펼쳤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이에 진주시는 최근 일부 부서와 관계기관 등을 원도심으로 이전하는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갈 후보는 단순한 기관이 이전이나 전시성 토목 사업으로는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없다며 원도심을 ‘역사·문화·경제가 살아 숨 쉬는 청년 창업 허브’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진주성 10년 복원’ 사업을 제시했다. 또한, 중앙시장 일대 차 없는 문화벨트와 경상국립대학교와 협력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과도한 용적률, 고도제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거나 기준 조정을 통해 민간자본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도시를 개발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청년·고령자 공공임대주택 건설, 학교돌봄 기반시설 확대, 2청사 건설,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스타트업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 확대과 함께 한옥마을, 교방문화콘텐츠 활성화 벨트 등으로 특별 관광거리를 조성해 소비와 관광 중심 정책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지원조례 제정으로 원도심 지역에 대한 지방세 지원을 해 임대료를 낮추고 재산세를 경감해 줘 원도심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도심 지역에 일부 시 부서를 이전하고 역사·문화거리 관광코스 운영과 주차장 등 공공 기반시설을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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