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속 가능한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효과
스판덱스·리젠 개발...친환경 섬유 시장 선도
특수가스사업 인수...5년내 제품군 15종 확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효성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효성그룹이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함으로써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기존 섬유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제품을 확대하는 한편 특수가스 사업 등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제품 및 포트폴리오 확대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혜안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조 회장은 평소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는 지난 15년 동안 세계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섬유의 반도체’로 불리는 스판덱스는 신축성이 있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 중인 글로벌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PTMG의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인 부탄다이올(BDO)에 투자하고 있다.
총 1조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바이오 BDO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 BDO는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에서 나오는 당을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제조해 석탄 등 기존 화석 원료를 100% 대체한 제품으로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티앤씨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화학 물질 기반의 스판덱스인 ‘리젠바이오(regen Bio)’의 상업화에 성공했다./효성
효성티앤씨는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Needs)를 만족시키기 위해 리사이클 섬유와 함께 원료부터 환경친화적인 섬유 소재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과 폐어망을 리사이클한 폴리에스터, 나일론 섬유인 ‘리젠(regen)’의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확대를 주도해 왔다.
이와 함께 스판덱스를 리사이클한 ‘리젠스판덱스(regen spandex)’를 개발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화학 물질 기반의 스판덱스인 ‘리젠바이오(regen Bio)’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리젠바이오는 원료부터 자연에서 온 자원을 사용해 자원 소모 및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섬유 산업의 트렌드를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인 특수가스 사업 인수로 기존 삼불화질소(NF3)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성장동력을 확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수가스 신설법인인 효성네오켐은 효성티앤씨의 중국 취저우 NF3 생산 능력(연간 3500톤)을 더하면 세계 2위인 총 연산 1만1500톤의 NF3 생산 능력을 확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효성티앤씨는 향후 5년 안에 특수가스 제품군을 15종까지 늘려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NF3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섬유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특수가스 사업을 확대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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