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작 넘어 시뮬레이션 시장까지 영토 확장
LG전자 올레드 모니터가 압도적인 화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문가용 영상 제작 시장을 넘어 고성능 레이싱 시뮬레이션 영역까지 보폭을 넓힌다.
LG전자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출시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전문가용 모니터 ‘LG 올레드 프로’를 협업하여 공급한다.
LG전자 올레드, 현대차 ‘N 레이싱’과 맞손
LG 올레드 프로, LG전자 기술력 현대차와 결합
특히 N만의 특징을 살린 맞춤형 모델로, 고성능 드라이빙 감성을 가상 환경에서 완벽하게 구현하고자 하는 현대차와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는 LG전자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다.
특히 시뮬레이터 한계를 넘는 ‘LG 올레드 프로’ 화질 기술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 중 최상위 모델인 ‘프로(PRO)’ 사양에 65형 LG 올레드 프로가 올려졌기 때문이다.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선 전문가용 장비다. 4K 해상도 올레드 패널을 기반으로, 고용량 콘텐츠를 손실 없이 전송하는 인터페이스와 자체 색 보정 기능까지 갖췄다.
가상 드라이빙에서 중요한 요소인 명암비와 응답속도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예컨대 모니터에서 ‘짙은 블랙과 다크 블랙’ 등을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기에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 아래 ‘야간 레이싱’이나 ‘터널 통과 시 미세한 시야’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LG전자 올레드, 현대차 ‘N 레이싱’과 맞손
올레드 특유의 빠른 응답속도는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속도감 속에서도 잔상 없는 깨끗한 화면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실제 운전석에 앉은 듯한 가상 드라이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에 이번 협업은 방송·영화 제작 등 전통적인 전문가 영역을 넘어 ‘시뮬레이션 및 하이엔드 게이밍’이라는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시뮬레이터 시장은 단순 게이머를 넘어 전문 레이서들의 훈련용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극도의 정밀함이 요구된다. LG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자사 올레드 기술이 가혹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도 최적의 퍼포먼스를 낸다는 점을 입증했다. 레이싱을 넘어 향후 항공 가상 운항은 물론 선박, 의료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B2B(기업 간 거래) 분야로 솔루션 확장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현대차-LG전자 협업, IT 모빌리티 산업에 영향
자동차와 가전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글로벌 기업의 만남은 IT, 모빌리티 산업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하드웨어(현대차 콕핏, LG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그란 투리스모 7)의 정교한 결합은 IT를 통한 모터스포츠 영역 확장을 의미한다.
모빌리티 경험의 확장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자사 차량의 주행 성능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LG전자는 자사 디스플레이를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각인시키는 윈-윈(Win-Win) 전략을 구사하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한 올레드 기술력과 사이니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 현장부터 각종 시뮬레이터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압도적 화질 경험을 통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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