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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장품 ODM의 변신은 무죄... 조연에서 주연으로

(사진=구글 제미나이 AI 생성) "화장품 ODM 기업도 홍대입구역 광고 해요"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등 지하철역에서 꾸준히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소비자와 접점이...

화장품 ODM의 변신은 무죄... 조연에서 주연으로

화장품 ODM 기업, 소비자 접점 늘린다

전문경영인 앞세우고 주주환원도 확대

K-뷰티 업계 '뒷면'에서 '전면'으로 등장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화장품 박스 뒷면의 작은 글씨로 소비자들과 만났던 화장품 ODM 업체들이 K-뷰티 성장 배경으로 꼽히면서, 고객 접점 향상과 기업가치 제고 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 ODM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와 소비자 접점 향상 등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AI 생성)

"화장품 ODM 기업도 홍대입구역 광고 해요"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등 지하철역에서 꾸준히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소비자와 접점이 적은 B2B(기업간거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는 데 힘쓰는 모양새다.

한국콜마는 올해 2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산업 분야 어워드인 '2025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에서 디지털광고 부문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부분 B2B 기업이 기술 소개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형식으로 소통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브랜드 호감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한국콜마가 '2025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에서 디지털광고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한국콜마)

코스맥스는 지난해 12월, 약 8년 만에 공식 웹사이트를 개편했다. 코스맥스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언어 페이지를 구축해 국가별·언어권별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글로벌 고객사들과 소비자들이 정보 검색을 한층 쉽게 하고,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 연구개발 역량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스맥스는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및 생산)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허브로 웹사이트를 활용하면서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접목해 협력 효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ODM 기업들이 인디브랜드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제조는 ODM, 판매는 인디브랜드'라는 공식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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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K-뷰티 업계 전반이 성장하며 ODM 업체의 매출도 크게 올랐기 떄문에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관심이 늘어났다"며 "ODM 기업들은 이제 단순 제조사가 아닌 하나의 화장품 회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 경영인 나서고 주주환원 강화… 기업 구조 탄탄해졌다

ODM 업체들이 화장품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떠오르면서 기업 구조도 바뀌고 있다. 기존에 화장품 ODM 업체들의 경영 중심에는 오너 일가가 있었다면, 전문 경영인을 세우거나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등 변화에 나서는 것이다.

'롬앤 틴트'로 잘 알려진 화장품 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건아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배수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회사를 이끌던 배 대표는 제품 개발(R&D)과 영업을 총괄하고, 전략·투자 전문가인 차 신임 대표는 재무·투자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맡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기존의 색조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기초 화장품으로도 영역을 넓혀 '글로벌 종합 화장품 ODM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만큼,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고 조직 협업 체계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혁신 경영과 효율성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콜마는 전년(170억원) 대비 20.0% 증가한 204억원의 현금배당에 나서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조세특례제한법상(조특법)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총 배당금액은 374억원으로 전년(261억원) 대비 43.5% 증가했으며, 연결 기준 주주환원율 3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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