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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화성 시민 37명 무대 오른다…화성예술의전당, 창작오페라 ‘왕의 별’ 첫선

정조의 개혁 구상과 백성들의 협력을 음악극으로 풀어낸 창작오페라가 화성 시민들의 목소리로 완성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시민 참여형 창작오페라 '왕의 별'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무대 예술로 확장하고, 향후 작품을 발전시켜 국내외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화성 시민 37명 무대 오른다…화성예술의전당, 창작오페라 ‘왕의 별’ 첫선

창작오페라 '왕의 별' 쇼케이스 팸플릿. /안드로메다픽처스

정조의 개혁 구상과 백성들의 협력을 음악극으로 풀어낸 창작오페라가 화성 시민들의 목소리로 완성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시민 참여형 창작오페라 '왕의 별'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무대 예술로 확장하고, 향후 작품을 발전시켜 국내외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화성예술의전당 개관 첫해를 맞아 창·제작 중심 시리즈 'HAC Creation'의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인 창작오페라 '왕의 별' 쇼케이스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3시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열린다.

'왕의 별'은 1795년 정조의 화성 행차와 한강 배다리 건설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어머니를 향한 정조의 효심과 개혁 의지, 당시의 과학기술, 배다리 건설에 힘을 보탠 백성들의 노력을 그린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뜻으로 연결될 때 불가능한 일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작품에는 화성 시민들이 공연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지난 5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24명과 성인 13명 등 총 37명의 화성 시민은 약 5개월간의 연습 과정을 거쳐 전문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대본과 음악 역시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창작됐다. 어린이 합창단의 목소리로 작품의 첫 장면을 여는 '별들의 합창'을 비롯해 총 15곡의 음악이 새롭게 작곡됐으며, 정조의 꿈과 백성들의 염원,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음악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작품에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전문 창작진이 참여했다. 연출과 공동대본 작업을 맡은 안주은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최정상급 연출자로써, 오페라 〈나부코〉, 〈나비부인〉, 〈카르멘〉, 〈투란도트〉 등 국내외에서 300여 회의 공연을 연출했다. 2025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클래시카 페스티벌에서〈라 트라비아타〉를 연출하고 타오르미나 고대 그리스 극장에서 한국인 여성 최초로 '아이다〉를 총연출한 바 있다.

공동대본 작업과 작곡을 맡은 나실인은 중앙음악콩쿠르 작곡 부문 1위 수상자로,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주요 예술단체의 위촉을 받아〈나비의 꿈〉,〈처용〉,〈춘향탈옥〉등 다양한 오페라와 음악극을 창작해 왔다. 더불어 서울무용제 인기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영프런티어에 선정된 후 러시아 상테빼제르부르크 공연을 통해 잘 알려진 발레포에마의 주역 무용수 염정우의 발레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고나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왕의 별'의 최종 완성작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라, 관객과의 첫 만남을 통해 작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더욱 발전된 작품으로 나아가기 위한 창작 과정의 중요한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총 3막으로 구성된 작품을 쇼케이스임에도 완결된 형태로 선보이며, 실제 공연을 통해 관객의 반응과 작품의 전달력, 음악 및 극적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한 성과와 관객 의견을 바탕으로 작품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성의 역사적 자원을 독창적인 공연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향후 국내외 극장과 페스티벌 등 보다 폭넓은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창작오페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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