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화낙 아메리카, 美 로봇 생산 확대에 9천만 달러 투자..."피지컬 AI 기반...

북미 자동화 수요 증가와 함께 피지컬 AI 기반 제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화낙... 화낙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자동화 수요뿐 아니라,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화낙 아메리카, 美 로봇 생산 확대에 9천만 달러 투자..."피지컬 AI 기반...

사진:화낙

미국 화낙(FANUC America Corporation)이 미국 내 로봇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북미 자동화 수요 증가와 함께 피지컬 AI 기반 제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화낙 아메리카는 미시간주 로체스터 힐스에 9천만 달러(약 1347억원)를 투자해 신규 부지를 확보하고, 약 84만 제곱피트(약 7만8천㎡) 규모의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시설은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며, 약 22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화낙 아메리카의 기존 미국 내 제조 인프라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회사는 이미 40년 이상 미국에서 도장용 로봇을 생산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 생산의 현지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화낙 아메리카 CEO인 마이클 치코(Mike Cicco)는 “이번 투자는 미국 내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자동화 기술에 의존하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설은 단순 생산 공간을 넘어 향후 로봇 제조 확대를 위한 ‘생산 준비형(capacity-ready)’ 인프라로 설계돼,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이 가능하도록 구축된다.

화낙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자동화 수요뿐 아니라,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 시운전(Virtual Commissioning) 등 차세대 제조 기술 확산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이는 제조업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지능형 생산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기업들은 생산 설비를 디지털 환경에서 미리 검증하고, AI를 통해 공정 최적화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화낙 아메리카는 2019년 이후 미국 내 신규 시설에 약 3억 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총 시설 규모는 약 300만 제곱피트로 확대된다. 또한 7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국 제조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재산업화(Reshoring)’ 및 제조 경쟁력 강화 정책과도 맞물린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핵심 제조 역량을 자국 내로 회귀시키려는 흐름 속에서, 자동화 기업들의 현지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낙은 생산 인프라 확장과 함께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 개소 예정인 ‘화낙 아카데미(FANUC Academy)’ 확장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로봇 및 자동화 교육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와 함께, AI 기반 로봇 운용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자동화 기술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설비 확장을 넘어,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이 제조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기업들은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넘어, 공급망 안정성과 대응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화낙 아메리카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제조업이 AI 기반 자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생산 거점·기술·인재’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