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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홈플러스 재개장에도…협력 업체는 여전히 ‘전전긍긍’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2천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해 매장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홈플러스 재개장에도…협력 업체는 여전히 ‘전전긍긍’

[앵커]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2천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해 매장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물건을 납품했던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밀린 대금을 받지 못해 막막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홈플러스 개장 때부터 감자를 납품해 온 상주의 유통업체.

감자 선별기가 텅 빈 채 멈춰섰습니다.

지난 1월부터 홈플러스로부터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데다 임시휴업으로 발주 물량까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 업체가 지금까지 받지 못한 대금은 약 16억 원.

결국 10명 넘는 인원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이운식/감자 유통업체 대표 : "(납품 대금에) 직원들 인건비, 농가들의 수확대금, 계약재배대금, 공과금, 물류비 이런 것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회사에서도 여유자금 가지고, 또 대출받아서..."]

홈플러스가 2천억 원의 운영 자금을 확보해 점포를 다시 열었지만 협력업체들은 밀린 대금을 언제 정산받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이운식/감자 유통업체 대표 : "홈플러스에서 '대금을 언제 주겠다', '뭘 하겠다' 하는 걸 공문으로라든가 전화로 연락받은 적이 없습니다."]

홈플러스가 지급하지 못한 상거래 공익채권은 전국적으로 7천9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밀린 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은 협의회를 꾸려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요구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다음달 4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인가 전에 변제 계획을 마련해 협력업체 측에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장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홈플러스.

하지만 협력업체 대금 결제 지연이 길어지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타격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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