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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엿 또 맞을라…대표팀, 행사 없이 해산한다

2014년 6월30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귀국한 홍명보 감독과 대표 선수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 도중 엿 세례에 깜짝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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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경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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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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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수 8명과 30일 인천행

나머지는 7월1일까지 따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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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30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귀국한 홍명보 감독과 대표 선수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 도중 엿 세례에 깜짝 놀라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큰 실망을 안긴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0일 ‘조용히’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한국은 이날 오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 결국 3위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상위 8개 팀에 주는 32강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은 이날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지켜봤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일부는 식당에 남아 경기 화면을 주시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방으로 흩어져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남은 경기를 시청했다.

홍 감독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문환(대전), 설영우(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선수 8명과 함께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나머지 선수들도 항공편 사정으로 7월1일까지 삼삼오오 나뉘어 귀국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들이 언제 어떤 항공편으로 귀국하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한 선수들은 별도의 귀국 행사 없이 공항에서 곧바로 해산한 뒤 집으로 돌아간다. 2002 한·일 월드컵 이래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이 공항에서 아무런 행사 없이 해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 지휘 아래 단 1승(1무2패)도 없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2014 브라질 월드컵도 귀국 행사는 있었다. 당시 인천공항 입국장에서는 일부 팬들이 선수단을 향해 “한국 축구는 죽었다”고 외치며 엿을 던지기도 했다.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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