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부산] [앵커]
인재 양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에 따라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가 최근 지역 반도체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학과 기업 협력의 성공 사례로 여겨지며 부산 도약의 주춧돌이 되고 있습니다.
배병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강의실에서 반도체 수업이 한창입니다.
강사는 대학교수가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대표입니다.
["(저희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해서…."]
자신의 기업에 맞는 인재도 길러내고, 다른 기업에도 인재를 공급합니다.
[김권제/아이큐랩 대표 : "(양성한 인재를) 내보내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통로를 만들어 놓아야 인재 걱정 없는 기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과 대학이 함께 이끌어 가는 수업은 기업 안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지난 1월부터는 부산의 20개 대학이 참여한 현장 캠퍼스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기업의 본사 건물을 대학 교육과 실습 연구 거점으로 개방한 것은 전국 처음입니다.
기업체 직원이 직접 장비를 조작하며 학생들에게 실무 정보를 전달합니다.
["얘를 넣고 새것을 밀어 당겨 데리고 와서 여기다 넣었어. 얘가 나왔을 때 가장 해피한 상황은 뭐야? 이게 끝난 거야."]
부산 반도체 분야 교수 43명이 생생한 현장 강의도 진행합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파워반도체 인재 양성 공유대학은 지난해까지 천5백여 명의 인재를 키워냈습니다.
취업률이 높아지는 성과가 나타나자, 파워반도체 단지로 입주하려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신병철/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센터 소장 : "다른 지역에서 여기 와서 기업을 해볼까 하고 연락이 오면 제가 같이 손잡고 기장군에 가서 땅 분양하는 데 (가서) 설명도 같이 듣고 그러고 있습니다."]
인재가 기업을 살리고, 기업이 다시 인재를 키워내는 선순환 구조가 부산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병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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