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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독자 칩으로 '멀미' 잡은 엑스리얼…"AR 글래스 1만대 판매 목표...

이날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엑스리얼코리아 공식몰)를 통해 판매가 시작되며, 향후 쿠팡과 토스쇼핑 등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장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구매 고객...

[현장] 독자 칩으로 '멀미' 잡은 엑스리얼…"AR 글래스 1만대 판매 목표...

엑스리얼 1S. [출처=이수진 기자]

글로벌 증강현실(AR) 글래스 기업 엑스리얼(XREAL)이 전용 칩셋으로 멀미 현상을 개선한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 시장에 맞춘 로컬라이즈 전략을 통해 AR 대중화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엑스리얼 코리아는 1일 서울 강남구 레드버튼 컬처스테이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용 프로세서 'X1칩'을 탑재한 신제품 '엑스리얼 1S' 국내 출시를 발표하며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독자 칩 'X1' 탑재…네이티브 3DoF로 멀미 원천 차단

이번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글래스 단독 네이티브 2D·3D 실시간 변환과 네이티브 3DoF 기능을 구현해 완전한 AR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리얼이 독자 개발한 전용 칩셋인 X1칩을 통해 기존 AR 글래스가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에 의존해야만 했던 핵심 연산 기능들을 글래스 자체에서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네이티브 3DoF를 통한 어지러움 개선이다. 기존 AR 글래스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머리를 움직일 때 화면이 함께 이동해 멀미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제품은 화면을 공간상 고정된 위치에 유지하도록 해 실제 스크린을 보는 것과 같은 안정감을 제공한다.

양영화 엑스리얼 코리아 매니저는 신제품 발표를 통해 "사용자들로부터 대화면은 좋지만 멀미가 우려되며 화면이 공간에 고정됐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신제품의 핵심 목표였고, 그 해답이 독자 개발한 공간 연산 프로세서 X1 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120Hz 주사율과 3ms의 초저지연을 달성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앱 설치 없이 자체 조작·3D 변환 지원…편의성·착용감 대폭 개선

엑스리얼 1S. [출처=엑스리얼]

사용 편의성도 대폭 향상됐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OSD(On-Screen Display) 메뉴를 통해 밝기, 화면 모드, 3D 전환, 전자 변색 등을 글래스에서 직접 조작할 수 있다. 또 X1칩의 실시간 2D 영상 분석을 통해 일반 영상도 즉시 3D 입체 영상으로 변환해 감상할 수 있다.

기기 연결은 C타입 단자를 이용한 유선 방식으로 작동하며, 스마트폰이나 PC 등 연결 기기에서 디스플레이(DP) 영상 출력과 전원 공급을 지원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자체에 시력 조정 기능은 포함되지 않아, 시력 교정이 필요한 경우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그 위에 기기를 덧쓰는 형태로 착용해야 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소니의 0.68인치 Micro-OLED 패널을 적용해 1200p 해상도와 700nit 밝기를 구현했다. 시야각(FOV)은 전작인 '에어 2' 대비 면적이 30% 확대된 52도로 넓어졌다. 16:18, 21:9, 32:9 등 다양한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 비율을 글래스 자체에서 직접 전환할 수 있다.

오디오는 보스(BOSE)와 협업해 공간감이 뛰어난 사운드를 탑재했다. 제품 무게는 82g으로 경량화했으며, 동공 간 거리(IPD)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과 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인 차세대 코받침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 부담을 줄였다.

◆철저한 로컬라이즈 전략…"올해 국내 1만 대 판매 목표"

엑스리얼 1S. [출처=이수진 기자]

엑스리얼 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을 기점으로 국내 AR 대중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양 매니저는 "단순히 글로벌 제품을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넘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경험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것"이라며 콘텐츠, 마케팅, 판매, 서비스 등 4가지 영역에서의 철저한 로컬라이즈 전략을 강조했다.

'엑스리얼 1S'의 공식 판매 가격은 65만원이다. 이날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엑스리얼코리아 공식몰)를 통해 판매가 시작되며, 향후 쿠팡과 토스쇼핑 등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장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구매 고객 전원에게 5만5000원 상당의 전용 액세서리 'XREAL HUB'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무상 사후관리(AS) 기간은 1년이다.

이번 신제품의 주 타깃 고객층은 게임 및 영상 시청을 즐기는 30~60대 남성이다. 기기 가격대가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소비 능력을 갖춘 고객들이 주 타깃이라는 게 엑스리얼 측 설명이다.

엑스리얼 현장 관계자는 "지난해 홍보 활동이 일시 중단된 영향 등으로 국내 누적 판매량은 5000~6000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전 제품을 합쳐 국내 시장 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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