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비전 펄스 캠페인으로 기술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비전 펄스 작동 그래픽.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현대차·기아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6에서 브랜드 캠페인과 첨단 안전기술 캠페인으로 잇따라 수상했다.
현대차는 칸 라이언즈 2026에서 푸에르토리코 현지 밀착형 브랜드 캠페인 코키 알람(Coqui Alarmed)이 오디오·라디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바다숲 보전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Forests Without Names)은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동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도 같은 광고제에서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을 활용한 비전 펄스(Vision Pulse) 캠페인으로 기술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2년 연속 칸 라이언즈에서 주요 상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적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랑프리를 받은 코키 알람은 현대차 푸에르토리코가 진행한 현지 밀착형 캠페인이다.
푸에르토리코를 상징하는 개구리인 코키의 울음소리를 현지 렌터카 문 잠금 알림음에 적용해 지역 고유의 자연 소리를 브랜드 경험으로 재해석했다.
관광객에게는 현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적 자긍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름 없는 숲은 육지숲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바다숲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반영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바다숲의 명칭과 위치 정보, 위성 기반 해조류 분포, 해양 환경 데이터 등을 담은 글로벌 바다숲 지도를 구축해 해양 생태계 보전 필요성을 공감 가능한 이야기로 전환했다.
현대차·기아가 수상한 비전 펄스는 UWB(Ultra-Wide Band·초광대역) 전파를 활용해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밀 파악하고, 충돌 위험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이다.
이번 캠페인은 유치원 통학버스에 비전 펄스 기술을 시범 적용해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지키는 활동과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다.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등에 부착된 UWB 모듈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위치를 파악하고,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 기술은 장애물이 많은 도심 교차로 등에서도 반경 약 100m 범위에서 사물의 위치를 10㎝ 오차 범위 내로 파악할 수 있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아이들이 UWB 모듈을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수호신 캐릭터 키링 형태로 제작해 가방에 걸도록 했다.
키링에는 수면 무드등 기능도 더해 아이들이 자기 전 자연스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차·기아는 비전 펄스 기술을 통학 안전뿐 아니라 산업현장 안전 분야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화성시 기아 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부산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항 터미널과 배후단지 현장에서 산업 모빌리티와 작업자 간 충돌사고 예방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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