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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차 파업에 울산 산업지표 '우울'

현대자동차 파업과 중동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 8월 울산의 산업지표들이 모두 우울한 성적표를 들이밀었다.

현대차 파업에 울산 산업지표 '우울'

자동차 53.9%·전기장비 28% 급감

8월 광공업 생산지수 전년比 22%↓

현대자동차 파업과 중동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 8월 울산의 산업지표들이 모두 우울한 성적표를 들이밀었다.

30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8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울산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84.5로 전년 동월 대비 22.2% 감소했다.

기계장비(27.0%)와 식료품(13.4%) 등 일부 업종은 늘었으나,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가 53.9%나 급감하고 전기장비(-28.2%) 등도 줄면서 전체 생산 감소세를 주도했다.

생산 차질에 따라 출하도 큰 폭으로 줄었다. 8월 광공업 출하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했다.

기계장비(19.6%)와 석유정제(1.3%)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자동차(-49.1%)와 화학제품(-6.0%) 출하가 줄어든 타격이 컸다.

제조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1.8% 늘어난 가운데, 1차금속(26.6%)과 기계장비(39.9%) 등에서 증가했고 자동차(-5.0%)와 석유정제(-3.4%) 등은 감소했다.

소비 지표 역시 대형마트의 부진이 이어지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8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1.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줄었다. 백화점 판매는 1.0% 소폭 늘었으나, 대형마트 판매가 2.4% 줄어들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복, 신발·가방 판매가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 음식료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은 일제히 감소했다.

반면 투자 지표인 건설수주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8월 울산 건설 수주액은 216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5% 늘었다.

공공부문은 치산·치수, 학교·병원, 관공서 등의 발주가 늘며 28.5%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도 공장·창고, 재개발 등에서 늘어나며 14.6% 증가한 1854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84.0% 급증한 1583억원을 기록한 반면, 토목부문은 41.9% 줄어든 578억원에 머물렀다. 이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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