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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혁신학교 재도약 외친 조정수…35년 교육행정가의 귀환

정치적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기존 혁신교육의 인본주의적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교사·학생·학부모가 주체가 되는 자율적...

혁신학교 재도약 외친 조정수…35년 교육행정가의 귀환

조정수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경기 교육의 상징으로 불렸던 혁신학교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그 한복판에서 35년 교육행정 경력을 내세운 조정수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재도약’을 선언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교육은 정권의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현재 경기교육 정책 전반을 겨냥한 문제 제기로 읽힌다.

지난 2009년 김상곤 전 교육감 시절 출발해 이재정 전 교육감으로 이어진 혁신학교 정책은 공교육 개혁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들어 그 방향성과 지속성에 균열이 생겼다는 진단이다.

조 후보는 특히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혁신학교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그는 “혁신학교 지원 예산 축소와 자율성 위축은 현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교육적 성과를 행정적 기준으로 부정하는 것은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상실감을 안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내 약 75% 학교가 혁신학교로 운영된 현실을 두고도 그는 “이미 검증된 교육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획일적 성적 중심 교육으로의 회귀는 아이들을 다시 줄 세우기 경쟁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폐기가 아닌 진화”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제2의 혁신학교’다. 정치적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기존 혁신교육의 인본주의적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교사·학생·학부모가 주체가 되는 자율적 학교 운영 체제를 복원하겠다는 점도 핵심 축이다.

인터뷰에서 조 후보는 “혁신학교는 특정 진영의 유산이 아니라 경기교육의 자산”이라며 “보수 행정의 일방통행을 막고 학생 중심 교육을 지켜내는 방어막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혁신학교는 민주성과 소통에 더해 미래 역량을 키우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AI 시대일수록 창의성과 협업 능력은 자율화된 교육 환경에서 길러진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35년간 몸담은 그는 자신을 ‘현장을 아는 행정가’로 규정한다. 조 후보는 “잘못된 정책은 바로잡고, 무너진 교육 현장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공공성과 민주성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사회에 대응할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멈춰선 혁신학교를 다시 움직이겠다는 것. 경기 교육의 심장이 다시 뛰게 할 수 있을지, 조정수라는 이름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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