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성과가 시민소득으로 이어지는 도시”… 초대형 GPU센터·시민성장펀드 1조 공약
19일 대전 은행동 선거사무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대한민국 첨단경제 중심도시 대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일환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을 축으로 한 ‘대한민국 첨단경제 중심도시 대전’ 비전을 발표하며 임기 내 대전 경제규모 75조 원 달성을 약속했다.
연구개발 중심 도시를 첨단산업·일자리 중심 도시로 전환해 시민소득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허 후보는 19일 중구 은행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핵심 전략과 7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전은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췄지만 연구 성과가 시민 삶과 지역경제 성장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다”며 “연구에서 산업, 일자리, 시민소득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가 제시한 4대 전략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를 통한 첨단산업도시 전환, 스케일업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 서비스업 중심 경제에서 미래형 첨단제조업 중심 경제로 전환, 대한민국 AI 실증 인프라 중심도시 도약 등이다.
특히 그는 대덕특구의 공간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허 후보는 “현재의 평면적 연구 공간을 입체적 공간으로 전환하고 실증화 사업까지 병행할 수 있도록 해 연구개발에서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특구 내 기업들이 중견기업·앵커기업과 연결돼 함께 성장하는 스케일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7대 핵심 공약으로는 초대형 GPU 데이터센터 구축, 시장 직속 AI 전략 총괄기구 설치, 분산에너지·스마트 전력망 구축, AI 기반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공공파운드리 기반 첨단센서 산업 육성, 의료·바이오 혁신클러스터 구축, ‘대전형 시민성장펀드 1조 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AI 산업 육성과 관련해 “단순 저장 기능을 넘어 연산과 공급까지 통합 관리하는 국가 AI 데이터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을 AI 연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3% 수준인 지역 에너지 자립률을 20%까지 높이고 매년 1000명 이상의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국방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민선7기부터 추진됐지만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그린벨트 해제 등 필요한 절차를 1년 내 마무리하고 임기 내 기업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서도 AI 결합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AI와 바이오가 결합하면 임상 기간 단축과 혁신 성장이 가능해진다”며 “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집적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연구와 임상, 사업화를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전형 시민성장펀드 1조 원 조성을 통해 기술혁신의 성과를 시민 자산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허 후보는 “기업에는 성장 동력이 되고 시민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임기 내 유니콘 유망기업 30개, 첨단벤처기업 2000개, 기술사업화 1000건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이를 통해 경제 규모 75조 원, 양질의 일자리 10만 개, 1인당 지역총생산 5000만 원, 1인당 시민소득 3500만 원 달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민선7기에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와 스타트업파크, 팁스타운 등을 추진하며 딥테크 산업 기반을 준비했다”며 “민선9기에는 이를 기반으로 AI 시대를 주도하는 첨단경제 도시 대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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