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네팔에서 수색과 구조 활동에 나설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44명의 구호대는 오늘 밤 군 수송기 편으로 출발해 현지의 신속대응팀과 합동 수색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팔 정부가 공식 요청한 지 하루 만에 해외 긴급 구호대가 꾸려졌습니다.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 소방대원 등 44명입니다.
오늘 밤 자정쯤 군 수송기 시그너스를 타고, 네팔로 향합니다.
현지에 도착하면,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을 포함해 피해자 수색, 구조에 즉각 투입됩니다.
누와코트에 숙영 캠프를 차리고, 현지 신속대응팀과 함께 활동 반경을 대폭 넓혀 합동 수색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55종의 구조 탐색 장비 700점과, 개인 장비 675점, 숙영 장비 등 1135점을 챙겨갑니다.
특히 네팔 측이 요청한 고해상도 드론 6대와 열화상 탐지기, 내시경, 수중펌프 등은 터널 내부 수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두순/외교부 대변인 : "피해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네팔 측에서 필요한 인력이나 장비나 이런 거에 대해서 지원을 요청했고요. 우리 긴급구호대가 필요한 것을 설명해서 네팔 측에서 승인받고……."]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는 이번이 12번째 파견입니다.
긴급구호대 파견은 상대국의 요청이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데, 네팔은 외국 구호대 수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다가 중국, 인도에 이어 한국 구호대를 세 번째로 받아들였습니다.
긴급구호대의 활동 기간은 10일로, 네팔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활동 기간이 연장되거나 구호대가 추가로 파견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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