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수도 있을 것”
코스피·코스닥, 상승세 출발했으나 연설 후 하락 전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일 대국민 연설을 진행한 후 2일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벡악관 홈페이지 캡쳐]
【뉴스퀘스트=이승주 기자】 2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 속 상승세로 개장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후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2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5342.25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36.45포인트(2.49%) 급락한 수치다.
기관이 34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38억원, 159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99포인트(1.33%) 상승한 5551.69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전쟁이 종식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란이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이란의 원유 시설 타격 계획을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불발되면 원유 시설 타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 경우 향후 2~3주 안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겠다”면서 “석기시대로 돌이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 자산을 투입해 이란의 핵 시설을 감시하고 있다”며 “이란이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재개하는 움직임이 보이면 다시 한번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게 어떠한 협상 카드도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이용국이 직접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발을 뺐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의존국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4.38%), SK하이닉스(-4.14%), 현대차(-3.38%)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0.02포인트(2.69%) 내린 1086.16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에 개장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28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93억원, 67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다. 리가켐바이오(-7.93%), 에이비엘바이오(-6.56%), 코오롱티슈진(-4.70%) 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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