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 산업 성장에 대응하는 제조업 중심 ETF를 선보이며 투자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0166S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ETF는 미·중 패권 경쟁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 부각되는 한국 제조업 경쟁력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투자 전략은 ‘AI 하드파워’와 ‘국가 전략산업’ 두 축에 집중된다.
AI 하드파워 영역에는 반도체와 에너지(원자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전력기기)가 포함되며, 국가 전략산업으로는 방산, 조선, 우주·로봇, 핵심광물, 바이오(CDMO) 등이 편입된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반도체·배터리 기업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 LS, LS ELECTRIC, 한화솔루션, 한화비전 등이 포함됐다.
한화자산운용은 특히 반도체와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차세대 HBM4 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세액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받는 반면 중국 기업은 반덤핑·상계관세 부담을 안고 있어 경쟁 우위가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원전 프로젝트와 전력망 교체 수요 확대 역시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은 해당 ETF를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 유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은 “K제조업 시리즈를 글로벌로 확장해 한국 주식 접근성이 낮은 국가에서도 투자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 상장 K방산 ETF와 유사한 성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운용은 ETF전략운용팀 김서영 매니저가 맡는다. 김 매니저는 “글로벌 제조업 지형이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AI 시대 핵심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전날 동일 전략을 적용한 ‘한화 K제조핵심PLUS펀드’를 출시했으며, 4월 15일까지 직판 앱 ‘파인(PINE)’을 통해 가입 고객에게 투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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