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주식 10만주 추가 취득
이날분 포함 연말까지 5천억 매입
차재병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왼쪽)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지난 2월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방산·우주항공 양사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일 한국항공우주(KAI) 주식 1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이날 추가 매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관계사 포함)가 확보한 KAI 지분은 5.09%로 늘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지분 확대는 방산·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우주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어 “자사는 지상 방산, 항공엔진, 항공전자, 레이더, 우주 발사체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KAI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이자 위성개발 및 공중전투체계 등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양사 협력 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KAI 지분이 5%를 넘기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구체적인 경영 참여 계획은 검토 중”이라며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으면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회사 및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사정과 이익을 충분히 감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사 협력이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 KAI는 경남 사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양사는 경남지역 핵심기업으로 협력이 구체화할 경우 우주항공·방산 클러스터와 생태계 구축은 물론 이를 통한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 및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지원과 해외 동반 진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매입액을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KAI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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