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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이라 거절했는데”… 코요태 신지 측, KT 위즈 시구 논란에 공연까지 최종 취소
2026-07-14 22:41:32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의 소속사가 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KT 위즈 홈경기 시구 거절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예정되어 있던 축하 공연 행사까지 최종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KT 위즈 팬 여러분의 우려와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여, 본 축하 공연 행사 역시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KT 위즈 구단 측과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KT 위즈 구단 측으로부터 경기 후 펼쳐지는 코요태의 특별 축하 공연 제안을 먼저 받았으며, 특정 팀의 팬 여부와 상관없이 야구장을 찾아주신 모든 관중분께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는 자리이기에 참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행사를 최종 확정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행사 조율 과정에서 신지에 대한 시구 제안이 추가로 전달되었으나, 소속사 측은 “평소 한화 이글스의 열성적인 팬임이 널리 알려진 신지 씨가 상대 팀인 KT 위즈의 홈경기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하는 것은 양 팀 팬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며 정서상 불편함을 드릴 수 있다고 판단해 시구 제안만을 정중히 고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관련 유튜브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과정에서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의도치 않게 오해와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최근 신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에서 신지는 “얼마 전 코요태가 KT 야구장 공연 섭외를 받아 흔쾌히 수락했다”라며 “대표님께서 시구 제안도 함께 받았다고 하셨는데, 제가 한화 이글스 팬이라 시구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시구 고사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평소 SNS 등을 통해 한화 이글스의 열성적인 팬임을 밝혀온 신지는 마침 해당 공연일이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 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한화랑 하는 경기인 줄 몰랐다. 그럼 내가 거기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도 없겠네”라고 언급했고, 영상에는 ‘한화 시구 기다릴게요’라는 자막이 삽입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KT 위즈 팬들은 “홈팀의 초청을 받아 공연하러 가면서 시구를 거절하고 상대 팀을 언급하는 것은 무례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타 팀의 열성 팬인데 홈경기 시구를 고사한 것은 오히려 홈팀 팬들을 배려한 올바른 선택”이라며 옹호하는 반응도 팽팽하게 맞섰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해당 유튜브 영상을 삭제한 데 이어, 결국 축하 공연까지 전면 취소하는 무거운 결정을 내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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